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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까지 나섰나? 반성없는 일본 정부의 몰염치

<8뉴스>

<앵커>

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이런 움직임이 지금까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총리까지 나선건 분명 이례적입니다.

스스로도 인정했던 사실을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나서서 뒤집는 몰염치 발언의 문제점을 김범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93년 8월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이른바 '고노 담화'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과거 위안부 이송에 일본군이 직간접적으로 관여를 했고 감언, 강압 등으로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관헌들이 직접 가담한 경우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위안부들의 강제 연행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 우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담화를 수정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것도 노무현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역사적 진실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 직후에 나와 발언 배경이 주목됩니다.

[이원덕/국민대 교수 : 자민당 내 우파 그룹은 상당히 불만이 있었던게 사실이고, 타협하고 절충하고 균형을 잡으려는 의도에서 나온 발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베 총리의 발언이 역사적 사실을 외면한 억지 주장이라는 사실은 당시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금세 드러납니다.

[이용수/피해 할머니 : 어깨를 감싸고 입을 막고 등에는 뭔가를 콱 찌르면서 그냥 끌려갔습니다, 밤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미 의회 결의안을 추진중인 마이클 혼다 의원은 오늘(2일) "일본의 종군 위안부 만행은 숨길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거듭 밝히며 아베 총리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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