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인 5명 가운데 3명은 한 달에 100만 원 이하를 버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배나 집수리 같은 육체노동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한다는 겁니다.
고난 끝에 걸작이 나오는 경우도 적잖기는 하지만 사회적 성숙도를 재는 문화예술 분야가 넘 홀대받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또 연극 클래식 무용 등 공연단체 1,430곳의 2004년 총 수입은 1,584억 원으로 한 곳의 1년 총 수입이 1억 원 남짓입니다.
그나마 수입의 60%는 공공지원금이었습니다.
특히, 각종 공연 관람객의 67.7%가 무료관객이라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오늘날 예술은 그저 '예술로서의 예술'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뉴욕의 연극, 프랑스의 화장품 그리고 최근의 한류열풍처럼 문화 예술은 국가의 얼굴이고 경쟁력입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문명성의 척도입니다.
상품제조나 물류의 이동에 따른 이익 추구가 고전적 의미의 자본주의라면 예술 문화의 이동은 혁명적인 신 자본주의 출발점입니다.
더군다나 영화 연극 음악 등의 예술문화는 부가가치가 아주 높은 산업이기도 합니다.
자원도 없고 자본도 없는 대한민국으로선 수익을 내고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거두는 새로운 경제모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미래계획은 문화예술 육성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공공지원금과 민간 기부금을 늘리고 돈 들여 책 사고 공연 보는 직접 참여가 함께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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