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가전제품 공장과 가방 원단 수입 업체에서 불이 나 1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거센 불길에 진화도 쉽지 않습니다.
오늘(27일) 새벽 1시쯤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에 있는 한 가전제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바로 옆 가구공장에까지 옮겨 붙어 9천여 만원의 피해를 낸 뒤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숙소에서 잠을 자다 '펑' 하는 소리가 들려 나와 보니 창고가 불타고 있었다는 공장 직원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2시쯤에는 서울 가양동의 한 가방원단 수입업체에서 불이 나 원단과 건물 일부를 태워 4천여 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가정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31살 최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3일과 25일, 서울 현저동과 시흥동에서 현금 등 3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아로 자라 교육을 받지 못한 데다 건강까지 안 좋은 최 씨는 지난 22일에도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어려운 사정을 참작해 풀려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