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집단 성폭행 10대들이 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서운 증가율에 죄의식도 희박한 10대들의 성범죄, 과연 대책은 없는 것인지 걱정스럽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에 있는 한 아파트 상가입니다.
밤이 되면 텅 비는 이 상가에서 지난 3일 밤 10대 들이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16살 김 모 군 등 3명은 14살짜리 소녀 2명을 이곳으로 끌고 와 성폭행했습니다.
가출한 피해 여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간다고 했으나 김 군 등은 여학생들을 마구 때렸습니다.
[상가 경비원 : 우리한테도 욕하고 덤벼요. 애들 올라가면 따라 가보지. 그럼 펄썩 앉아서 술 먹고 있어.]
지난해 청소년 성범죄 건수는 모두 1천810건으로, 지난 2002년에 비해 5년 만에 38%나 증가했습니다.
범죄 유형도 10대 청소년들이 저지른 것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성범죄 가해 학생 : (나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어요?) 그냥 돈이 필요해서... (친구들끼리는 이런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해요.]
전문가들은 처벌도 처벌이지만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과 교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영란/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 소장 : 생각을 바꾸고 자기의 가치관을 갖게하는 일이니까 그런 면에서 좀 더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 또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 지원...]
10대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극적인 성인정보를 쉽게 접하지만 충동 조절 능력은 떨어집니다.
가정과 학교, 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이들의 성범죄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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