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만 해도 어제처럼 하루종일 뿌연 날씨가 이어지는 것이 아닌하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오후부터 안개가 빠르게 걷히면서 맑은 시야를 되찾았습니다.
안개가 걷히면서 미세먼지농도도 빠르게 낮아졌는데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미세먼지가 걷히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 안개 짙을수록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져 "
안개가 예상보다 일찍 소산된 것은 오늘 낀 안개가 어제 안개와는 성격이 조금 달랐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어제는 바다안개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마치 구름처럼 영향을 주었지만 오늘 안개는 복사무의 성격이 강해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안개 속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사라진 것이죠.
미세먼지농도도 안개의 짙고 옅음에 크게 좌우됐는데요. 시정이 극도로 나빴던 새벽에 가장 높았고 안개가 급격하게 약해진 오후에는 미세먼지농도도 빠르게 낮아졌습니다."
" 서울시 미세먼지주의보 해제 "
이에 따라 어젯밤 8시에 내려졌던 서울지방의 미세먼지주의보가 오늘(22일) 오후 3시에 해제됐습니다.
서울시에서 미세먼지주의보를 내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주의보 기준은 입방미터당 200마이크로그램으로 이 기준을 넘어서면 주의보가 발표됩니다.
문제는 이 주의보 기준이 기상청의 황사주의보 기준과 혼돈을 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참고로 기상청의 황사주의보는 미세먼지농도가 4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서야 발효됩니다.
물론 미세먼지가 꼭 황사일 수는 없지만 주의보 기준이 인체의 위험성 여부를 참조했다면 두 기준이 같아지는 것이 시민들의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황사, 금요일(23일) 까지 영향 "
오늘밤부터는 황사에 대한 대비를 잘 하셔야 겠습니다. 발해만 부근에서 비교적 강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다가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서울 등 중서부지방이 제일 먼저 황사의 영향권에 들겠고 충청과 강원, 호남, 영남지방 순으로 강한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황사는 강도가 강할 것으로 예상돼 이미 전국에 황사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구요 금요일인 내일(23일)은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 시야가 무척 답답할 가능성이 큽니다.
" 바람 불어 쌀쌀해 질 듯 "
황사는 찬 공기와 함께 밀려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던 공기의 성질이 워낙 따뜻했기 때문에 두 공기가 우리나라에서 충돌하면 바람도 강해지겠는데요.
금요일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해 조금씩 쌀쌀해지겠고 특히 토요일 아침에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대부분 영하로 내려가면서 조금 추워지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위는 일요일 오후부터 바로 풀릴 것으로 보여 반짝추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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