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 도입을 앞두고 주택 수요자들은 9월 전에 청약을 서둘러야 할지 그 이후까지 시장을 지켜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송유진/안양시 석수동 : 미혼이고 가산점 제도가 있다 보니까 저한테는 큰 혜택이 없어서 빨리 써야 할지 미뤄야 할지...]
[송정윤/서울 신정동 : 청약가점제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그만큼 가격이 좀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나중에 분양받는 게 좋지 않겠느냐 생각도 있고...]
아직 국회 통과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올 9월 도입 예정인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는 올해 주택 분양시장의 가장 큰 변수입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분양가는 10%에서 20% 정도 내려가지만 문제는 청약가점제입니다.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청약 자격이 불리해지는 수요자는 서두르고 청약 자격이 유리해진다면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청약 저축 가입자들은 납부액, 무주택 기간 등으로 이미 가점제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길진홍/부동산뱅크 팀장 : 9월 이전이라고 하더라도 수도권 알짜 요지에서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택지지구 내에서 아파트 공급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청약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납입 금액이 많지 않아 매번 당첨 기회를 놓쳤지만 청약가점제의 유리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청약 예금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팀장 : 청약 저축을 늦게 가입해 불입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내가 무주택 기간이나 부양가족이나 연령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경우다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청약 전에 예금으로 갈아타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청약가점제 도입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는 대상자는 바로 청약 예금과 부금 가입자들입니다.
청약가점제가 도입되면 무주택 기간, 세대주 연령, 부양가족 수, 청약 가입 기간 등으로 가점을 부여받게 됩니다.
40세 이상이면서 무주택 기간이 10년이 넘거나 부양가족이 3명이 넘는 경우 가장 높은 가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9월 이후 청약을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러나 그 반대라면 청약을 서둘러야 합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팀장 : 연령이 40세 이하이면 무주택 기간도 5년 미만이라면 9월 이전에 아주 입지가 좋은 지역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 발전 전망이 있는 지역을 청약을 노리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실 수 있습니다.]
청약가점제에서 가장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혼부부나 독신자, 유주택자들도 9월 전에 적극적으로 청약을 시도해야 합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 팀장 : 당장 청약 통장을 가지고 입지가 좋은 데를 분양받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본인의 자금 내에서 입지가 좋은 지역을 일단 중고 주택을 사셨다가 나중에 2010년 이후에 갈아타는 방법으로 청약 통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장기 전략을 세우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청약 통장이 아직 없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에게 맞는 청약 통장을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시장의 총체적 개편을 예고하는 올 한해, 향후 3, 4년간 공공 택지 등 주택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분양시장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의 청약 조건을 정확히 파악해 장기적인 청약 전략을 세운다면 당첨 확률은 그만큼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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