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등록금 인상 문제로 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총학생회가 등록금 납부 거부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 단과대 학생회장 모임인 단과대 연석회의는 어제(20일)부터 학교가 아닌 총학생회 계좌로 등록금을 받는 '등록금 민주납부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석회의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모은 뒤 5월까지 등록금 납부를 늦춰 학교측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며 학생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서울대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납부거부 운동이 벌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석회의는 어제 하루에만 40여 명의 학생이 민주납부 운동에 동참했으며, 시간이 갈수록 참여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지난 15일 등록금 인상안이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고, 신입생들은 이미 등록금을 납부한 상태기 때문에 납부 거부 운동이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서울대는 또 연석회의가 4월로 예정된 총학생회 선거 승리를 위해 등록금을 담보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정치적 목적이 있는 등록금 투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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