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활짝 웃었는데 버냉키 효과라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우 지수가 이틀 연속 큰폭으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5일) 상승에는 버냉키 FRB 의장이 미국 상원에서 미국 경제가 soft landing하면서 inflation 압력도 완화되고 있다는 발언을 한게 결정적이였습니다.
월가가 우려했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지수는 87포인트 올라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28포인트 올랐습니다.
S&P 500지수 역시 11포인트 올랐습니다.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는 한국 기업들의 오늘 주가입니다.
월가에서는 오늘 또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미국 크라이슬러 직원 만 3천 명을 앞으로 3년 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게 화제였습니다.
지금까지 몇차례 감원을 했기 때문에 크라이슬러는 직원 수가 한창 때의 절반으로 줄게되는 것입니다.
월가에서는 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가 크라이슬러가 앞으로도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결국 분리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앵커>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 맨하탄에 비어 있는 집들이 많다는건 무슨 이야기입니까?
<기자>
전세계 부자들이 뉴욕에 오고 싶을때 아무 때나 와서 살수 있는 몇십 억에서 몇백 억 씩하는 집을 사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런 집에 일년해봐야 채 한달도 안 살기 때문에 뉴욕 고급 아파트의 상당수가 밤이 되면 불 꺼진 유령의 집 같이 되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라는 유명한 부동산 개발업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고급 아파트 소유주의 절반이 자기 집 주소도 정확히 모르는 이방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재개발을 할때 맨하탄에는 이런 부자들을 위한 아파트만 생겨나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아파트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뉴욕의 집값은 또 이런 부자들 때문에 자꾸만 비싸지고 있습니다.
우리처럼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프다는 사고 방식이 아니라, 부자가 옆에 있으면 공짜 밥이라도 한끼 얻어 먹는다는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미국 사람들은 이런 현상에 별로 분개하지도 않는 것같습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또 웰빙과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바람을 타고 집 마루나 방 바닥을 진흙으로 까는 집이 늘고 있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earthen floor' 그러니까 자연식 바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진흙을 깔고, 아마씨와 밀랍을 발라서 말리는 식인데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미국 중,·상류층에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전통 주거 방식중에 건강과 환경을 내걸고 미국 사람들한테 팔 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온돌 문화도 참 좋아할 것 같은데 말이죠.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