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종잡을 수 없는 괴팍한 날씨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유조차가 뒤집어지면서 불이 나는가 하면 대형 탱크로리가 길가에서 청소를 하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안간힘을 써 보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14일)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와 마주오던 15t 유조차량이 충돌했습니다.
승용차를 피하려던 유조차량이 전복되면서 싣고 있던 기름에 불이 붙어 차량을 모두 태운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음주운전과 신호위반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산나들목 부근에서 25t 탱크로리가 도로 갓길에서 작업중이던 도로공사 청소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변에서 청소 작업을 하고 있던 서 모 씨가 숨지고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또 사고 처리 과정에서 1시간 동안 차량 소통이 통제돼 일대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