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6자회담 합의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잘 만들어져서 순조롭게 이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재작년 9.19 공동성명 채택 사흘 전에 미국이 북한의 불법 자금 문제를 제기한 것 같은 일은 앞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 뿐 아니라 동북아 다자간 안보 협의에 관한 내용이 합의문에 담긴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며 "항구적 평화 체제가 타결된다면 한국의 신용등급이 최고가 되는 것을 방해할 경제 외적인 요소는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