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협상 소식입니다. 핵심 쟁점들을 놓고 빅딜을 시도하는 수석대표 간 맞협상이 이틀째 계속되었습니다. 아직 절충점을 찾지는 못했지만 협상 타결에 대한 양국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 7차 협상이 이틀째 진행되었습니다.
분과 별 실무 협상에서는 풀지 못하는 쟁점들이 하나 둘 씩 추려지고 있습니다.
농업 분과에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같은 축산물의 무관세화 문제와 세이프 가드 적용 방식 등이 고위급 협상의 과제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무역 구제와 자동차, 의약품을 연계해서 주고 받기 위한 수석대표 간 맞협상은 한창 진행중입니다.
아직 이렇다 할 합의 사항은 없습니다.
그러나 김종훈 우리 측 수석대표는 양 측이 타결 의지가 확고하다며 빅딜의 성사 가능성이 높음을 내비쳤습니다.
[김종훈/우리 측 수석대표 : 지금은 서로 내용 다 알기 때문에 타결하자는 의지가 중요하죠. 그런데 제가 보니까 양 측의 의지는 확고한 것 같아요.]
금융분과에서는 미국 측이 신용 평가 사업의 국경 간 거래 허용과 금융 정보의 해외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산업은행의 특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금융 정보의 해외 이전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미 FTA를 반대하는 원정 시위대는 오늘(13일) 낮 협상장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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