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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록그룹 '딕시 칙스', 그래미상 5관왕

<앵커>

대중 음악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제49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미국의 3인조 여성 컨트리 록그룹 딕시 칙스가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서 5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007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텍사스 출신 여성 3인조 컨트리 그룹 딕시 칙스가 히트곡 '낫 레디 투 메이크 나이스'로 최고 영예인 '올해의 노래상'과 '레코드상', '컨트리 퍼포먼스상'을 받았습니다.

또, '테이킹 더 롱 웨이'로 '올해의 앨범상'과 '최우수 컨트리 앨범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5개 부문의 그래미상을 석권했습니다.

지난 2003년 부시 대통령과 같은 텍사스 출신이라는 게 부끄럽다고 말해, 엄청난 논란을 불러왔던 딕시 칙스의 리드 보컬 나탈리 메인즈는 자신의 노래 제목에 빗대 이제는 화해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나탈리 메인즈/'딕스 칙스' 리드 보컬 : 이제는 화해할 준비가 돼 있다.]

8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최 다관왕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메리 블라이즈는 최우수 R&B노래와 최우수 R&B앨범 등 3관왕에 올랐습니다.

레드 핫 칠리 페퍼스도 최우수 록 앨범과 최우수 록 노래, 최우수 록 퍼포먼스 등 3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최우수 신인상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캐리 언더우드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직설적 발언으로 주목 받아온 딕시 칙스의 그래미상 석권은 최근 미국의 반전 분위기 확산과 맞물려 적지 않은 반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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