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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가해·피해 중학생 다른 고교로 진학

서울교육청,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 차원

올해부터 학내에서 폭행을 당한 중학생은 가해 학생과 다른 고등학교를 선택해 진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8일 고교 신입생 중 중학교 재학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이 가해학생과 같은 고교에 배정될 경우 본인의 희망에 따라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입학 전까지 다른 학교로 옮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적용되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고교 재배정은 가능한 한 동일학교군에서 옮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정에 따라 다른 학교군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학교 재배정은 학교군이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기거나 다른 시·도에서 전입해온 학생에게 작년부터 허용됐다.

재배정 대상자는 고교 진학 지원서를 제출한 지난해 12월19일부터 고교 재배정 신청관련서류 접수 마감일인 이달 21일까지 거주지를 바꾼 학생이다.

고교 재배정 신청은 10∼21일까지 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를 통해 받으며 20∼22일 교육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02-3999-702∼6)로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발표는 26일, 등록기간은 26∼28일이다.

고교 재배정 이후 거주지를 바꾼 경우에는 3월1일 일괄적으로 전학 신청을 받아 3월2일 입학 때부터 거주지 인근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조치한다.

올해 서울시내 204개 일반계고 신입생 배정은 종교와 강남·북간 이동배제 원칙 등을 고려해 지원자 10만 719명 중 일정 수준의 내신성적을 가진 9만 9천960명(남 5만 3천274명 여 4만 6천174명 정원외 512명)에 대해 9일 실시한다.

개방형자율학교로 개교하는 원묵고를 1차 선지원학교로 시작해 서울시청 중심 반경 5km 이내에 위치해 학생수가 적은 선복수지원학교 37개교를 2차로 배정하고 166개교를 일반추첨으로 3차 배정한다.

원묵고는 300명 모집에 1천734명이 지원해 5.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중부학교군 등 선복수지원학교 37개교는 1만 5천880명 모집에 1만 9천208명이 지원해 1.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추첨 배정학교 166곳은 교통편의를 고려해 학교간 성적 평준화가 이루어지도록 학생 성적을 3등급으로 나눠 학교별 정원만큼 추첨 배정했으며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교가 많은 강남학교군은 959명을 인근 학교군에서 이동, 배치했다.

학급당 학생수는 37.8명으로 2006학년도 34.5명에 비해 3.3명이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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