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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불사조 오리' 미국서 화제

엄청난 생명력의 암컷 오리 퍼키 이야기가 미국 언론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퍼키는 2주 전 사냥꾼의 총에 맞아 포획됐는데요.

퍼키를 냉동시킨 지 이틀 뒤 냉장고 문을 연 사냥꾼의 부인은 죽은 줄 알았던 오리가 고개를 들고 자신을 바라봐 기겁했습니다.

퍼키의 생명력에 감탄한 사냥꾼 부부는 퍼키를 동물병원으로 옮겼는데요.

수술대 위에 오른 퍼키는 결국 숨이 끊어져 의사의 사망판정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몇 번의 심폐 소생술을 거치자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해 총상과 온몸의 골절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어제는 개에게 입양된 백호 이야기를 전해드렸었는데요.

독일에서는 사람에게 입양된 백호가 화제입니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하얀 호랑이 폴.

형제들과 다른 하얀 털색깔 때문에 어미에게 물려 죽을 위험이 있어, 독일 세렝게티 동물원의 원장이 자신의 집에서 살게 해주셨습니다.

동물원장의 부인 레지나 씨는 폴에게 고기를 갈아만든 이유식을 두 시간에 한 번씩 만들어 먹이는 등 사람을 키우는 것만큼 정성스럽게 호랑이를 키우느라 여념이 없는데요.

세심한 유아교육을 거쳐 오는 3월에는 세렝게티 동물원에 입학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 등장한 비누거품 공연이 환상적인 볼거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비누거품 예술가 판 양 씨는 각종 실험을 거쳐 각기 다른 점도와 밀도를 지닌 다양한 비누거품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과학을 바탕으로 설계된 화려한 비누거품의 스펙터클이 알려지면서 양 씨는 해외 순회 공연에 나섰고, 마침내 비누 하나로 공연예술의 메카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아기들을 학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남부 우랄 지역의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의 한 병원은 언론에 보도되면서 러시아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는데요.

한 여성이 이 병원에 갔다가 의료진이 아기들이 울거나 칭얼대지 못하도록 고아 아기들의 입에 반창고를 붙여놓은 것을 목격한 것입니다.

병원은 처음엔 이 여성의 항의를 무시했으나, 이 여성이 휴대전화로 아기들의 모습을 찍어 언론에 알리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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