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주인 후보, 정밀 의학검사 결과 '양호'

내달 항공우주연구원으로 채용돼 교육 이수

<앵커>

우주인 후보 2명의 러시아 현지 정밀 의학검사가 어제(30일) 모두 끝났습니다. 결과는 양호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희남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우주인 후보들의 적합성 여부를 판정하는 러시아 의료전문가회의는, 고산, 이소연 두 후보가 우주인이 되는 데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회의에는 우주인 후보 두 명의 정밀 의학검사를 담당한 러시아 전문가 15명과, 정기영 항공우주의료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어제까지 러시아 가가린센터와 생의학연구소, 중앙임상병원 등 세 곳을 오가며 받은 검사 결과입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이미 두차례 의학검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28개 분야에 걸쳐 훨씬 정밀하고 다양한 검사가 실시됐습니다.

[고 산/우주인 후보 : 러시아어를 중점적으로 먼저 공부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수업을 받든, 뭘 하든 의사소통이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이소연/우주인 후보 : 나이도 많고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던 분들이 다 가지고 있잖아요 데이터로. 그래서 그 분들이 사람들을 키우고 보고 하는 것들을 같이 할 수 있다는게 일단 영광스럽고...]

우주인 후보 2명은 다음달 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정식 채용돼, 우주공학과 러시아어, 한국 문화 등에 대해 교육받게 됩니다.

우주인 후보들은 오는 3월 모스크바로 다시 돌아와 이 곳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본격적인 우주 적응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