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취재파일입니다. 오늘(29일)도 사건팀 권기봉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60대 남자가 한강에 투신한 지 50여 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뛰어든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다단계 판매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사업 실패를 비관해 한강에 투신한 지 50여 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가족들의 슬픔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아파트 경비원을 하던 67살 김 모 씨 시신이 한강에 떠올랐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김 씨는 지난달 4일 새벽 5시 50분쯤 잠수교 남단에 자신의 차를 세워놓고 사라진 뒤 가족들의 신고로 실종처리 됐는데요.
어제, 실종 50여 일만에 차가운 시신이 되어 한강에서 발견된 겁니다.
실종 당시 김 씨는 차 안에 '미안하다. 할 일을 못하고 떠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하는데요.
김 씨 아들이 말하길, 아버지가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다단계 판매사업에 투자했다가 억대의 돈을 날린 뒤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일단 김 씨가 사업실패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새해 벽두부터 이런저런 안타까운 소식만 많아서 마음이 무거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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