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조직원 등을 동원해 대한태권도협회 임시이사회와 협회장 선거를 방해한 혐의로 협회 전무 이사이자 전남 폭력조직 두목인 박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2001년 10월 태권도협회 김운용 회장이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자신을 해임하려는 발언을 하려고 하자 태권도인 백여명을 동원해 회의장에 난입해 김씨의 차량을 부수고 고함을 치는 등 이사회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또 지난 2002년 2월 태권도협회 신임 회장 선거에서 폭력배 등 3백여명을 동원해 다른 후보 지지자들의 선거장 출입을 봉쇄한 채 투표를 진행해 자신이 지지하는 회장 후보를 당선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폭력배들의 대부로 불리는 박씨는 이 사건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 2003년 국외로 출국해 도피생활을 하다가 최근 귀국해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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