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은행, "지난해 GDP 성장률 5% 달성"

<8뉴스>

<앵커>

우리 경제 성장률은 5%, 당초 예상치를 턱걸이로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성장 동력인 수출이 지난 4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못할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GDP, 즉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5.0%.

지난 2002년의 7%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입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수출도 13% 성장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광준/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제조업 부문에서 반도체, 선박, 철강 업종 중심으로 8.3%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GDP 성장률 5%는 당초 한국은행의 전망치와 일치하지만 민간 경제 연구소들의 전망 보다는 0.2에서 0.3% 포인트 웃도는 결과입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 경기의 선전으로 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가 있었고요. 또한 건설경기가 하반기 이후에 회복이 되면서 당초 예상보다는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은 정부와 민간 연구소 모두 다소 비관적으로 보면서 4% 초반으로 내려잡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해온 수출이 지난해 4분기에 2년여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경기 전망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대선과 북핵, 환율 등 불확실한 변수가 쌓여있는 가운데 회복이 더딘 내수와 건설경기의 위축 조짐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