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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역 화장실 토막살인 용의자 공개수배

<앵커>

경기도 안산역 화장실에서 토막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 사진을 확보하고 전국에 공개 수배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오후 4시쯤 안산역 1층 남자화장실 장애인 칸에서 토막난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역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20,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머리와 손, 다리 부위가 절단돼 신원확인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시신 상태로 봐 어제 살해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역 관계자는 경찰조사에서 여행용 가방을 든 남자가 지하철을 이용하려다 가방에서 피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 역무원들로부터 제지를 받자 돼지고기라고 둘러댄 뒤 돌아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화장실에서 담배꽁초와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시신을 담은 쓰레기 봉투와 여행용 가방을 어제 오전과 오후 안산시 원곡동 할인마트 등에서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 얼굴이 찍힌 cctv화면을 확보해 전국에 공개수배했습니다.

경찰은 30대 중반의 이 남자가 중국어를 사용하고 한국어에 서투른데다, 봉투와 가방을 구입한 곳 역시, 중국인 밀집지역이어서 중국인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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