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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란 지하 핵실험 비밀리에 지원"

미, '도발 대비' 페르시아만에 두번째 항모 배치

<앵커>

북한이 이란의 지하 핵실험을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란 해역 페르시아만에 두번째 항공모함을 전진 배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신문은 북한이 이란의 지하 핵실험을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북한이 이란과의 핵협력 양해각서에서 지난해 핵실험에서 얻은 모든 자료와 정보를 이란 핵과학자들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유럽의 고위 방위관리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외교 대표단은 지난 19일 평양을 방문해 문화교류 협정등 상호이익과 협력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인근 페르시아만에 두번째 항공모함을 배치했습니다.

번즈 미 국무부 차관은 이란의 도발에 대비해 두번째 항공모함을 파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절대로 이란을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며 핵 프로그램 추진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미국의 압력은 심리적인 것이며 이란의 핵 활동을 중지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북한과 이란은 핵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인 포기 압력이 가중되면서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북한의 핵실험 지원설이 처음으로 제기되면서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적 위기감과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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