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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민생문제, 현정부가 만든 것 아니다"

"부동산 문제는 죄송…지속적 경제 발전 위해 사회적 투자 필요"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젯(24일)밤 신년 연설에서 민생 문제를 풀지 못한 책임은 통감하지만, 참여 정부가 민생 문제를 만든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사회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 후보시절에 저는 국민 여러분께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국민들은 저를 아무도 서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진 않습니다. 참 저로서는 슬픈 일입니다.]

뼈아픈 성찰로 말문을 연 노 대통령. 하지만 참여정부가 민생파탄의 주범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민생문제를 참여정부가 풀지 못한 책임은 있지만, 민생문제를 만들어낸 책임 초래한 책임은 참여정부가 몽땅 다 질 수는 없다.]

지난 4년 나름대로 경제위기를 잘 관리해왔지만 부동산 문제 만큼은 송구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좀 올라서 미안하고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한 번에 잡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잡힙니다.]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선 사회적 자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작은 정부론은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남은 임기 '성공한 대통령'에 매달리지 않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국민과 다음 정부에 큰 부담과 숙제를 남기지 않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내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정상회담과 정계개편, 대권구도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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