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전쟁 당시 5백여 명의 무고한 양민이 미군에 의해 희생된 충북 영동 노근리 학살사건이 만화와 영화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역사 속으로 묻혀져 가고 있는 노근리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이루길 기대해봅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30대의 젊음 미술학도인 박건웅 씨가 노근리의 역사를 만화로 옮기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 7월 영동군 노근리 쌍굴다리에서 벌어진 끔직했던 사흘 동안의 이야기를 유족들의 증언을 토대로 그리고 있습니다.
6백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노근리 이야기' 1부는 정작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어로 발간되는 등 유럽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근리 양민학살을 다룬 영화 '작은 연못'도 오는 7월 개봉을 목표로 중반 촬영이 한창입니다.
사실감을 드러내기 위해 노근리 주변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영화배우 문성근이 주인공을 맡아 역사적 사실성에 무게를 둘 예정입니다.
57년 세월의 흐름속에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노근리.
이젠 만화와 영화로 부활하면서 우리들에게 역사의 소중함과 진실의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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