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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황사, 올 봄 잦고 심해질 듯

평년 기온 웃도는 겨울 날씨에 가뭄 탓

<앵커>

올해는 평년에 비해서 황사가 더 자주 발생하고 또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4월에 황사가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봄의 불청객인 황사가 올해는 자주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2월부터 4월까지의 3개월 기상전망에서 올해는 황사가 평년보다 두 세배 정도 많이 발생 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올 겨울 황사 발원지인 고비사막과 황토 고원, 그리고 내 몽골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2도나 높은 고온 현상이 이어진데다 강수량도 평년의 절반 정도로 가뭄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4월에 황사가 자주 발생하고 강도도 강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실장 : 4월에는 황사 발원지로부터 우리나라까지 황사를 운반하는 북서풍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황사가 평년보다 잦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극심해 지는 황사에 대비하기 위해서 미세먼지를 기준으로 하는 황사 특보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의보 기준을 현행 500이상에서 400이상으로 낮추고 경보 기준도 1000이상에서 800이상으로 내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한편 다음달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포근한 겨울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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