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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 혼란 죄송…집값 잡힐 것"

"공공부문의 주택공급 주도계획 수립중"

<앵커>

부동산 문제는 해결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밝히고 부동산을 한번에 잡지 못한 이유가 '반대'와 '흔들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지금 관심이 성공한 대통령이 아니라 다음 정부에 부담과 숙제를 남기지 않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좀 올라서 미안하고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한번에 잡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공급가격을 직접 통제하고 있는데다 공공부문이 주택공급을 주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선 개방은 이제 대세인 만큼 더 이상 막을 수 없다면서 반대운동을 펴고 있는 진보세력의 인식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이 개방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을 좀 바꿔 주셔야겠다. 진보세력은 이 생각 바꾸지 않으면 절대로 주류가 되지 못합니다.]

대통령 연임제 개헌에 대해선 해야 할 개혁은 제때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안한 것이라면서 결코 현 대통령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나 역사에 남을 대통령이 되지는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남은 임기 맡은 바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토대로 프롬프터 없이 즉흥표현을 섞어가면서 연설했지만 제한된 시간 탓에 준비된 원고의 상당부분을 생략하고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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