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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 탓 '살얼음 사고' 줄이어

<8뉴스>

<앵커>

이런 날씨 탓에 요즘 얼음이 깨져서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얼음 위는 아예 피하는 게 상책이겠습니다만 만약의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김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창릉천에서 어린이 두명이 얼음판이 갈라지면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지난 2일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에서도 얼음이 깨지면서 주민 한명이 숨졌습니다.

이 달 들어서만 5건의 얼음판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평년에 비해 1.8도 높은 포근한 겨울 날씨때문에 얼음이 얇아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을 때는 일단 몸을 많이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겨울철엔 옷을 많이 입어 옷사이에 있는 공기의 부력으로 몸이 뜨기 때문입니다. 

얼음물에 빠졌을 때 몸을 많이 움직이면 주변 얼음이 깨져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두꺼운 얼음쪽으로 이동해 몸을 기댄채 지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얼음이 꺼진 주변에 바로 다가가는 일도 삼가야 합니다.

대신 적당한 거리를 두고 긴 줄이나 플라스틱 병 등을 던져 몸을 의지하게 해야 합니다.

[김경진/중앙 119구조대 긴급기동팀장 : 자세를 최대한 낮춰서 사다리나 아니면 들것을 이용해서 얼음이 깨지지 않도록 해서 요구조자에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얼음이 녹지 않았는지 미리 확인한 다음 얼음판에 오르는 것이 사고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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