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수도권 소식, 오늘(23)은 수원을 연결합니다.
정영태 기자! (네. 수원입니다.) 하이닉스반도체 공장 증설이 분산투자쪽으로 수정된 것으로 알려져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유치경쟁에 나선 이천시과 청주시 모두 분산 투자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반도체는 지난 15일 충북 청주에 먼저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내용의 수정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설할 12인치 디램 생산 라인 3곳 가운데 청주 삼익 부지에 먼저 한 곳을 지은 뒤 순차적으로 이천에 짓는 방안입니다.
나머지 한개 라인은 1년 뒤에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간 매출이 9조원 정도 늘고 고용창출이 6천 6백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증설을 청주와 이천 두 곳에 분산 투자하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입니다.
3개 라인 모두 이천 증설을 기대했던 경기도와 이천시는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문수/경기도지사 : 이천이 상수원 지역으로써 낙후되어 있고, 또 지역적으로 훨씬 더 인구밀도도 낮고, 공장도 없습니다. 균형 발전만 생각한다면 당연히 이천입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 역시 지역 균형 발전 논리를 내세우며 단독유치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우택/충청북도지사 : 용수라든지 전령이라든지 이미 하이닉스 청주 공장이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쪽에 왔을 때는 바로 신증설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청주로 유치하려고 합니다.]
<앵커>
불필요한 논란을 빨리 끝내야 후유증이 적을 것 같은데요. 정부의 최종 결정이 임박한 거아닙니까?
<기자>
네, 하이닉스의 분산 투자안에 대해 이달안에 정부의 최종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닉스의 분산 투자안에 대해 산업자원부와 환경부 등 정부 태스크 포스팀이 지난 16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내일쯤 고위 당정 협의를 거쳐 이달안으로 최종 정부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천 증설을 지지하는 여야 국회의원 28명이 일정 기준치 이하의 구리 배출을 허용하는 내용의 수질환경 보전법 개정안을 제출해 귀추가 주목됩니다.
현재 경기도 이천이 상수원 보호구역이어서 구리 공정이 포함된 반도체 공장 증설은 안된다는 방침을 환경부가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에서는 시군의회 의장단이 오늘 청주 단독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이천시는 오는 26일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는 등 정부 결정이 임박하면서 유치 경쟁도 더욱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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