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에서 잠을 자던 40대가 불에 타 숨졌는데, 어떤 일이 있었던거죠?
<기자>
당시 술을 마신 뒤 차에서 잠을 잤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 남자가 잠결에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불에 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는데요.
어제(18일) 새벽 3시 쯤 서울 인현동의 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46살 반 모 씨의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겁니다.
불은 5분 만에 꺼졌지만 반 씨는 차 안에서 가속페달에 발을 올려 놓은 상태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경찰은 반 씨가 술을 마신 뒤 차에서 잠을 자다 잠결에 가속페달을 밟는 바람에 차가 과열돼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오순섭/서울 중부경찰서 과학수사팀장 : 신고자가 신고 당시에 공회전 소리가 심하게 들려서 내려다보니까 차가 불에 휩싸여서 타고 있더라..]
물론 다른 이유로 불이 났을 수도 있는데요.
경찰은 일단 불 탄 차량과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가속 페달을 계속 밟으면서 엔진이 과열되면 갑자기 불이 날 수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잠은 웬만하면 집에 들어가서 주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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