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과 중앙 언론사 보도.편집 국장단 오찬 오프닝 스케치>
- 사회자 (윤승용 홍보수석) 인사말 :
오늘(17일) 자리는 노무현대통령이 매일 매일 정도 언론을 펼치느라 수고하시는 언론 제작의 현장사령관인 국장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아울러 개헌제안 담화와 관련해 각계인사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일련의 행사 자리중 하나다. 2005년 7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열린 오찬간담회여서 얼굴이 바뀐 것 같다. 모쪼록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면서 소찬이지만 맛있게 드시기 바란다.
- 연합뉴스 성기준 편집국장 인사말
우선 ASEAN+3 귀국한지 얼마 안 되고, 국사 바쁘실텐데 초청해 주셔서 감사말씀 드린다. 이 자리는 대통령이 내놓으신 4년제 연임 개헌 제안을 놓고 대통령님과 보도국장, 편집국장과 허심탄회한 질문과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오찬간담회를 계기로 대통령께서 제안하신 원 포인트 개헌구상의 진정한 뜻과 의지가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대통령 모두발언 :
여러분 아주 오랜만이다. 반갑다.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청와대의 의전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다. 초청을 제가 했으니까 초청한 사람이 인사드리는 것이 예의아닌가, 매뉴얼 좀 바꾸라고 했는데, 그대로다. 오늘 초청한 사람이 먼저 인사를 하곤 했는데 오늘 보니까 옛날 매뉴얼을 봤는지, 참석하신 분이 인사를 먼저하게 되었다. 조금 이상하다 싶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말하자면 제가 이상하다 싶은 것은 다 의문을 제기하고, 한 번씩 고칠 수 있는가, 생각해 보는 것이 저의 버릇이다. 그것은 싱거운 얘기로 넘어가고...
오늘은 저는 여러분에게 왜 개헌이 필요한가, 왜 지금 하는 것이 좋은가, 그리고 정략이 아니라, 오랜 동안의 소신이라는 점, 그리고 대통령으로서의 불가피한 책무라는 점을 아마 설명 드리게 될 것이다. 보통은 제가 대답하는 것이 오늘 자리의 성격이지만, 오늘은 저도 좀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이 있다. 왜 개헌이 필요 없는가, 왜 지금이 적기가 아닌가, 어떤 점에서 정략이라고 말하는가. 정략이라고 한다면 나한테 이익도 있어야 할텐데, 대통령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과연 뭐라고 생각하는가, 어떤 논리 구조를 가지고 장기집권, 재집권 음모라고 말하는가, 이런데 대한 질문을 오늘 드리고 싶다.
물론 여러분들은 남의 말 전달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그것은 말한 사람한테 가 물어보라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제가 말한 사람한테 가서 물어볼 처지가 되지 않는다. 초청해도 오지 않고, 함구령을 내려놓고 해서 물어도 대답할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여러분들에게 간접적으로 한번 물어봄으로써
제가 요즈음 받고 있는 소위 정략적 기도라는 그 공격의 부당성을 좀 얘기를 해 보고 싶은 것이다. 물론 납득할만한 충분한 설명이 되면, 아직 발의하지 않았으니까, 저도 모든 것을 검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런 여러 가지 열어 놓고 얘기해 보십시다.
그러나 제 마지막 이 얘기가 이유도 없이 발의를 철회하는 그런 의사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제가 확실하게 설득되기 전에는 저한테 주어진 의무로 생각하고 이 권한을 행사할 생각이다.
오늘 하여튼 좋은 대화가 되길 바란다.
어제 제가 또 하나 해프닝을 만들어 놓아서 그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좀 불편하실 것 같은데, 그 문제도 필요하면 가볍게 얘기하고, 저도 입장을 가볍게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 얘기했으면 좋겠다. 좋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감사하다.
- 박보균 중앙일보 편집국장 건배제의
기자생활을 오래 한편이어서 건배제의를 하게 되었다. 세가지의 기원과 기대를 담아 건배제의 하겠다. 대한민국을 위해, 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국정운영이 잘 되길, 신문 방송의 발전을 위해 건배제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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