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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뚫는 '해병대 캠프'에 도전한 사람들

<앵커>

장병들도 받기 어렵다는 해병대 훈련에 일반인들이 도전했습니다.

한겨울 바닷바람에 맞서는 해병대 훈련 캠프, 대구방송 이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 캠프는 몸풀기부터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모처럼 격한 운동에 다리에 쥐가 나고 쓰러지는 사람이 속출합니다.

그러나 훈련이 거듭될수록 포기할 수 없다는 오기가 솟아납니다. 

[이부균/건설업체 간부 : 힘들더라도 항상 (건설업이니까) 힘든 과정을 버틸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서 여기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양화영/부산 외국어대 2년 :이왕 온거고, 또 하려는 의지가 있어서 참가한 것이니까 끝까지 이수하고 가려고 합니다.]

보트를 머리에 이고 옮기면서 협동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오른쪽, 왼쪽 방향전환조차 쉽지 않습니다.

고된 훈련 뒤의 점심은 집에서보다 양이 두배나 늘었습니다.

[길민성/서울 연북중 1년 : 집에서 먹는 것 보다요, 여기서 훈련받고 배고파서 먹는게 더 맛있어요.]

올해 해병대 겨울 캠프에는 3차례 1천여 명이 참가하고 훈련생들은 4박 5일동안 군사 훈련과 내무반생활 그리고 자치활동을 체험합니다.

[심상규 하사/해병 1사단 : 극기심과 인내심, 또한 단체생활에 대한 협동심을 배우고 나아가서는 나라사랑과 가족사랑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해병대 캠프는 사회공익 교육사업으로 지난 97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2만 5천여 명이 해병대를 체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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