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대차, 오전 파업사태 관련 '노사대화'

노조 "대화형식의 틀 안 매달린다"…사측도 전향적 입장

현대자동차 노사가 연말 성과금 차등지급과 관련해 16일 오전 대화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그동안 노조는 보충교섭(또는 특별교섭)을, 회사는 노조 임원과의 간담회를 요구하는 등 대화의 형식을 놓고 입장차를 보여 대화가 열리지 못했다.

노조는 그러나 15일 밤 회사 측에 보낸 협상재개 요청 공문을 통해 "노사간 교섭, 협의, 간담회 등의 어떠한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는 대화의 자리가 필요한 것만은 분명한 사실일 것"이라며 "2006년도 단체교섭위원으로 참석했던 당사자들인 노조 임원과 사업부 대표, 본부장 등 단체교섭위원이 노사간 대화에 참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따라 "더이상 교섭이니, 협의니, 간담회니 하는 형식의 틀에 매달리지 말고 원만한 노사대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덧붙여 보충교섭만 요구하던 종전의 입장에서 크게 달라졌다.

노조는 앞서 지난 3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보충교섭을 요청했으나 회사측은 "이미 지난해 임금교섭에서 합의된 내용은 노사 교섭위원 간의 정식 교섭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보충교섭에는 나설 수 없으나 노조 임원과의 간담회 형식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그동안 대화가 성사될 수 없었다.

하지만 성과금 문제를 지난해 임금교섭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정식 교섭만 요구하던 노조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대화를 하자는 쪽으로 입장이 바뀜에 따라 회사 측도 전향적으로 노사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회사 측도 이날 오전 10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리는 노사대화에 윤여철 사장과 일부 임원, 노사부서 간부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울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