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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다음주 파업…대화 재개 촉구

사측, "원칙에 따라 대응"…지역 시민단체, 파업 자제 촉구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다음 주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파업 철회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성과급 차등지급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현대자동차 노조가 다음 주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월요일에는 주·야간조가 각각 4시간, 수요일은 6시간씩 파업할 예정입니다.

이번 파업에는 울산과 전주 등 전국의 현대차 공장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회사측은 명백한 불법 파업이라며 노조 간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도 이미 지급한 성과급이 문제가 됐기 때문에 파업 사유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사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제인협회 등 울산지역 100여 개 범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면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겠다며 파업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시민들도 현대차 파업으로 중소 협력업체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노사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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