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남부 바엘사주 오구 지역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대우건설 근로자 9명이 13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께 석방됐다.
김호영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경 나이지리아 바엘사 주 정부와 납치단체간 협상이 타결됐다"며 "이에 따라 납치됐던 대우건설 직원 9명은 헬기를 이용, 오전 2시20분께 대우건설 본부가 있는 와리시(市)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바엘사 주 정부 인사가 피랍직원들을 인솔하고 있으며 와리시에서 하루를 묵은 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로 이동해 공식적으로 신병을 인계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피랍 근로자들의 신병은 한국시간 13일 오후 늦게 정부 및 대우건설에 인계될 것으로 보인다.
김봉현 외교부 재외국민 영사국장은 이어 "기술적으로 현재 피랍 근로자들은 모두 석방된 상태"라며 "피랍자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협상 타결 경위에 언급, "납치단체측이 어떤 요구를 제시했는지, 그 요구조건을 받아들여서 협상이 타결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측과 협상한 단체가 (현지 유력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과 가까운 단체로 파악되고 있다"며 "협상은 우호적으로 전개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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