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립공원 내 사찰들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 갈등과 관련해서 불교계가 맞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사찰지역의 국립공원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둘러싸고 사찰측과 등산객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이전과 똑같은 매표소에서 모든 등산객들에게 문화재 관람료를 받으려는 사찰측과 등산객들의 다툼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매표소를 사찰 입구로 옮기라는 요구가 거세졌습니다.
불교계는 이같은 요구에 정면대응할 것을 밝혔습니다.
조계종측은 오늘(12일) 전국 124개 교구본사의 주지회의를 갖고, 국립공원 등 각종 공원으로 지정된 사찰 소유지를 공원지역에서 해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국 31개 사찰의 경내지 1억 1천 만평이 그동안 공원부지로 무상편입돼 재산권이 침해됐다는 것입니다.
[정만/조계종 총무원 스님 : 우리는 국가문화재의 70%가 불교문화재임에 비하여 문화재보수 예산의 16.4%만을 지원받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며.]
무상편입된 사찰소유 토지의 임대료와 사용료도 보상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매표소를 옮겨달라는 환경부의 요구도 현 매표소 위치가 사찰 경내지라며 일부 사찰들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오는 17일 조계종 지관 총무원장을 만나기로 했지만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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