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들이 평소에 생활을 하면서 습관적으로 가장 자주 입에 올리는 말은 "정말이야(진짜야)?", 그 다음은 "신경질 나 죽겠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난징(南京)공업대학 심리협회가 최근 캠퍼스 내의 공공장소에서 8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언어생활 중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5가지 말은 이 두 가지에 이어 "아이구, 답답해!", "내 맘대로지 뭐!","좋을 대로 해!" 등의 순이었다.
복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1위에 오른 "정말이야?"는 45%, "신경질 나!"와 "답답해 죽겠네!"는 각각 41%, "내 마음이지 뭐!"는 35%, "좋을 대로 해!"는 33%의 대학생들이 습관적으로 가장 자주 쓰는 말로 꼽았다.
이 대학 심리건강교육지도센터 주임인 장샤오원(張曉文) 교수는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은 그 사람의 심리를 표현하는 형식의 하나이고 일종의 무의식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이 조사 결과에 대학생들의 심리상태가 어느 정도 반영돼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습관적인 사용빈도가 높은 5가지 말을 통해 양면적인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다면서 "정말이야?"와 "좋을 대로 해!"라는 말은 학생들의 주위 사물에 대한 불신감과 사회로부터 소외돼 있다는 심리를 설명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포용심이 강해졌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 맘대로지 뭐!"는 일부 학생들의 자아 중심적 심리가 강하게 드러나지만 한편으로는 요즈음 학생들이 대체로 자립적이고, 자신감에 차 있으며, 선명한 개성까지 갖고 있음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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