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1일) 4년 연임제 개헌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야당이 개헌의 전제조건으로 탈당을 요구한다면 고려할 수도 있다면서 개헌과 자신의 임기를 연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개헌안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모아가는 데 필요하다면 열린우리당 탈당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당적 문제는 야당들이 개헌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 온다면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추측하는 임기 단축은 하지 않겠다며 개헌안이 부결되더라도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개헌안에 제 신임을 걸었을 때 그것이 불신이 되는 것이지, 저는 여기에 신임을 걸지 않습니다.]
노 대통령은 개헌은 단순한 정치문제가 아니라 국가 기본제도에 대한 정책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개헌을 추진하더라도 국정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개헌을 반대하는 이유가 분명치 않은 만큼 경우에 따라선 개헌에 반대한 정치세력이 명분을 잃을 수도 있고 국민적 지지에 따라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개헌안 논의를 위해 차기 대권 주자들을 별도로 만날 계획이 아직은 없지만 앞으로 그럴 필요가 있다면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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