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나이지리아서 외국인 납치 잇따르는 이유는?

<8뉴스>

<앵커>

앞서 전해 드린것처럼 나이지리아에서 우리 근로자가 납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아프리카 최대의 석유생산국으로서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지만 불안한 정치상황으로 몸값을 노린 외국인 납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창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건설 근로자가 납치된 곳은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지대인 바엘사주 오구지역입니다.

이곳은 지난해 6월 대우 근로자 5명이 피랍됐던 포트 하커트 부근입니다.

현재 이 일대에는 한국인 근로자 7백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간의 뿌리 깊은 반목과 석유를 둘러싼 이권 다툼으로 무장단체들간에 충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계 기업의 석유개발에 반발해 외국인을 납치해 몸 값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지난 한해 동안 8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납치됐습니다.

새해 들어서도 지난 5일 중국인 5명이 무장단체에 피랍됐습니다.

특히 이 곳에서 활동 중인 무장단체인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은 석유 개발 소외에 따른 원주민의 경제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오모웨/니제르 델타 지역 전문가 : (이 지역에) 위기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중앙에 집중된 산유수익이 니제르 델타지역에도 배분되어야 한다는 입장 때문입니다.]

이 같은 무장단체 공격으로 나이지리아 총 원유 생산 능력이 20%나 줄어들었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지난 1999년 이래 재임해 온 오바산조 대통령이 퇴임하고 새 대통령을 뽑습니다.

따라서 선거와 맞물려 반정부단체의 테러가 더욱 심해질 우려가 높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