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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성과급 미지급시 파업 강행"

천5백여 명 상경 투쟁…장기간 파업 사태 우려

<앵커>

연말 성과금 지급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빚어 온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10일) 서울 본사 앞에서 상경집회를 벌였습니다.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원들은 오늘 낮 1시쯤부터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상경 집회를 열었습니다.

상경집회에는 울산과 전주공장 노조원 1000여 명과, 지원에 나선 금속연맹 노조원 등 모두 1천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회사 측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단체협상에서 합의한 대로  회사가 미지급한 성과급 50%를 즉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회사가 내일부터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으면 다음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그동안 사측 방침에 반발해 지난 해 12월 28일부터 잔업과 특근을 거부해 왔습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노조원들의 잔업 거부로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현대차 본사 근처에는 경찰 2천여 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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