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 성과급 문제로 촉발된 현대자동차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상경투쟁에 나섰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예정대로 오늘(10일) 상경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노조간부와 조합원들은 오전 8시 쯤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버스 20여 대에 나눠타고 서울 양재동 본사로 출발했습니다.
노조 측은 오후 2시에 금속연맹과 공동 주관으로 노조탄압 규탄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이미 노조 집회를 막기 위해 본사 바로 앞에 집회 신고를 해놨기 때문에 건너편에서 집회를 마친 뒤 사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서한 전달 과정에서 노조가 본사 진입을 시도하거나 신고되지 않은 행진을 벌일 경우 물리적 충돌도 우려됩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상경투쟁에 참가하기 위한 월차는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어기고 상경투쟁에 참가할 경우, 불법파업으로 간주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참가자는 애초 예상됐던 2천 명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오늘 상경투쟁을 마친 뒤 모레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파업 돌입 여부 등 앞으로의 투쟁계획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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