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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제조·사용한 '겁없는 10대들'

만원권 위폐 107장 중 28장 회수

<앵커>

컬러복사기로 직접 위조지폐를 만들어서 사용해온 10대 1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방송,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적발된 가짜 만원권 지폐입니다.

모두 컬러복사기로 만원권 지폐의 양면을 복사해 칼로 오려 붙인 것입니다. 

조잡하게 만들었지만 만원권 지폐의 경우 위폐여부를 잘 확인하지않다보니 재래시장과 PC방 등에서 쉽게 유통될 수 있었습니다.

[피해자 :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세탁기에 들어간 돈, 그런 느낌이니까 그냥 받았어요.]

특히 이번에 적발된 위조지폐 모두 10대 미성년자들이 직접 만들어 유통시킨 것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이 포함된 이들은 면허도 없이 차를 몰고 다니며 위조지폐로 기름을 넣는 대담함까지 보였습니다.

18살 진모 군 등 10대 11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유통시킨 만원권 위폐만 107장.

이가운데 28장은 시민 신고로 발견됐지만 나머지 79장은 아직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만/울산 중부경찰서 지능1팀장  : 유통되고 있는 위조지폐의 경우는 숨은 그림이 보이지않고 은색 실선이 복사를 했기 때문에 검게 보인다.]

경찰은 범행에 적극 가담한 3명을 통화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8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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