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강원도 내 스키장에는 동물 모양의 모자에 이어 이색적인 동물 복장의 스키어와 스노보드족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용평리조트와 보광휘닉스파크 등 주요 스키장에는 요즘 개와 호랑이 등의 모양을 한 모자를 쓰는데 그치지 않고 아예 닭과 토끼, 소, 호랑이, 젖소, 돼지 등 상.하의가 붙은 이색적인 동물 형상의 스키복을 입고 은빛 설원을 누비는 스키어와 보드족들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 같은 복장으로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인터넷 동호회까지 등장하는 등 설원에서 다소 튀는 복장이 인기를 끌면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동물 복장을 하고 스키를 즐기던 김모(28.서울 성북구)씨는 "이색 복장을 하고 슬로프를 누비면 평범한 복장의 스키어와 보드족들이 많이 부러워 한다"며 "상.하의가 붙어 있어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따뜻하기도 하고 맘껏 개성을 뽐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시즌 초반에는 단순히 동물 모양의 모자를 쓴 어린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아예 동물 복장을 한 스키어와 보드족이 급격히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는데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추운 스키장의 이색 볼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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