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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기간 6개월 단축, 전환복무제도 폐지"

<앵커>

군 복무기간을 현재보다 6개월 적은 18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정부가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군에 있는 병사들도 일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범정부 차원의 병역자원 연구기획단이 최근 청와대와 국방부에 군 복무기간 단축 잠정안을 마련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을 기준으로 군 복무기간을 현재의 2년에서 1년 6개월로 최고 6개월을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광석/병무청장 : 단축기간은 단축할 수 있는 기간이 그 기간(6개월)이기 때문에, 그 범위 안에서 하지만 그렇게 단기간 안에 하지는 않습니다.]

1년 6개월로 줄어드는 목표 연도는 오는 2015년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입대자들의 복무기간을 매년 한두 달 정도씩 줄이고 현재 군에 있는 병사들의 복무기간도 몇 주씩 줄여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대신 전투경찰이나 의무소방대원, 경비교도대원 등으로 복무했던 이른바 전환복무제도를 폐지해 현역 자원을 늘일 예정입니다.

또 연간 7백만 원에서 9백만 원을 받고 군 복무기간을 연장하는 유급지원병 제도도 도입됩니다.

[강광석/병무청장 : 시행시기는 (노 대통령의)결심 여하에 따라가는 것이니 (올해) 된다, 안 된다, 이야기를 못하죠.]

기획단은 육해공 각군의 검토를 거쳐 다음주말쯤 최종안을 확정해 청와대와 국방부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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