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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별금, 관행인가? 뇌물인가?

<8뉴스>

논란이 된 전별금은 국어사전엔 '작별할 때 떠나는 사람을 위로하는 뜻에서 주는 돈'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이 뜻 대로라면 별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은데 왜 국민은 전별금을 비리와 동의어 쯤으로 생각할까요?

그건, 우리 사회에서 전별금이 많은 경우 부정한 청탁을 주고 받았거나, 앞으로 그럴 개연성이 높은 사람들 사이에서 오갔기 때문입니다.

법조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굵직굵직한 법조비리 사건마다 전별금이 문제가 됐습니다.

판·검사 수십명이 옷을 벗거나 징계를 받은 지난 1998년과 99년의 의정부와 대전 법조비리 사건, 조관행 전 고법부장판사가 연루된 법조브로커 김홍수 씨 사건.

모두 판·검사들이 재판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변호사와 기업인들로부터 전별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습니다.

오래된 관행이고 또 수십만 원 정도의 돈에 무슨 비리가 끼어들겠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누구보다 청렴해야 할 대법원장이 그런 의혹에 휩싸인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겐 큰 실망으로 느껴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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