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염동연 의원의 탈당 선언 이후 열린우리당 사정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결국은 대규모 탈당사태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창당주역 중 한 명인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탈당을 선언한 염동연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단순히 당을 지키면 선이고, 떠나면 악이라는 이분법에 반대한다며 창조적 파괴를 주장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의원 : 창조적 파괴, 내지는 창조적 해산 이런것을 감수한다는 그런 결연한 각오로 창조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때라고 봅니다.]
김근태 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계안 의원은 아예 동반 탈당 의사를 비쳤습니다.
[이계안/열린우리당 의원 : 열린우리당이 죽어야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열린우리당 당원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 기득권을 포기하는 것이고...]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겉으로 소리내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탈당의원이 20~30명은 훌쩍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통합신당파 가운데 일부 수도권 의원들이 염 의원과 동반탈당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당내 일각에서는 당내 최대계보인 김근태·정동영계가 결국 탈당을 결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의 자기희생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여당은 염동연발 후폭풍으로 하루종일 어수선한 모습이었습니다.
[박병석/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 '자기 희생을 전제로 한 결단을 내려야만 당의 진로가 보일 것이다'하는 진정성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김근태 의장은 당사수파 중앙위원들을 만나 내부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11일로 법원심리가 예정돼 있는 당헌개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취하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확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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