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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르면 10일쯤 새 이라크 전략 발표"

이번주 미군 2만명 추가파병 발표…의회 반대

<앵커>

부시 미 대통령이 이번주에 2만 명의 미군을 추가로 이라크에 파병하는 내용의 새로운 이라크 정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미 의회가 지금 반대를 하고 있고 또 부시 대통령의 영향력이, 부시 대통령의 말발이  많이 약해진 상태여서 결과는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주 수요일쯤 발표하게될 부시 미 대통령의 새 이라크 정책에는 2만 명의 미군을 증파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9일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 새로운 이라크 정책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추가 파병에 반대하는 미 의회 태도는 요지부동입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비용을 추가로 요구할 경우 백지수표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펠로시/미 하원의장 : 공화당은 어떤 감시나 조건 없이 백지수표를 발행했지만 끝없는 전쟁상황으로 빠져들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5일에도 부시 대통령에게 추가 파병에 반대한다는 편지를 보내고 4-6개월 사이에 철군을 시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주 새로운 대이라크 정책 발표를 앞두고 현장 지휘관들을 대폭 교체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등 미 언론들도 미군 증강이 종파분쟁이나 저항세력의 저항을 진정시키는데 실패했다며 추가 파병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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