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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집 몽골서 출판키로

출판사 자음과모음은 고은 시인의 시집을 몽골에서 출판하기로 몽골문인협회와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울란바토르에서 '제1회 유라시아 문화 네트워크 건설을 위한 한·몽 심포지엄'을 주관한 자음과 모음은 향후 고은 시인이 선정한 시집을 몽골문인협회가 추천한 현지 출판사에서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은 시인은 이날 오후 몽골에서 가장 큰 문인축제로 울란바토르 바양골호텔에서 몽골문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5회 '몽골문인대축제'에 참가해 시상자로 무대에서 문학상인 '황금깃털상' 번역상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그는 "나그네가 현지에서 상을 주는 일은 한번도 없었을 것인데, 이곳은 나그네와 주인을 구분하지 않고 나에게 상을 주게 했다"며 "오늘밤 나는 한국의 시인이 아니라 몽골의 시인"이라고 말한뒤 "대지의 문학이 한층 더 비옥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울란바토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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