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명숙 국무총리가 그제(5일), 아찔한 사고를 당한 뻔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하마터면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의 피해자가 될 뻔 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명숙 총리가 2층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갑자기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서더니 뒤로 3미터나 거꾸로 내려갔습니다.
길이 13미터의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수행원과 승객 등 50여명 가운데 일부가 이 때문에 넘어졌습니다.
[총리실 관계자 : 사람들이 갑자기 우왕좌왕하면서 점프하고 구석으로 자리비키고 있고...]
5초 뒤 작동이 멈출 때까지 한 총리는 당황스런 모습으로 이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호텔 측은 젊은 총리수행원들이 손잡이를 너무 세게 잡아 안전장치가 작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용재/롯데호텔 팀장 :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갈 때,핸드레일(손잡이)과 발판의 차이가 있게 되면 안전장치가 작동해 에스컬레이터가 서게 됩니다.]
또 에스컬레이터가 승객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역주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총리는 행사가 끝난 뒤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에스컬레이터의 정비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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