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태국 방콕에서 발생한 일련의 폭탄테러 용의자에 대한 실체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그 배후를 두고 정치적 이해 집단 사이에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폭탄테러 배후는 크게 탁신 치나왓 전 총리 추종세력, 남부 이슬람 분리주의 과격파, 군부 내부 자작극이라는 3가지 설로 나뉘고 있습니다.
쿠데타 주역인 손티 분야랏끌린 '국가안보평의회'의장은 이번 일이 "정치 권력을 상실한 세력이 꾸민 작품"이라며 탁신 전 총리를 테러의 배후로 우회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에 머물고 있는 탁신 전 총리는 법률 고문과 팩스를 통한 친필 서한에서 군부의 주장을 반박하며 남부 이슬람 분리주의 과격파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현 정부와 군부가 최근 잇따른 실정을 무마하고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으로 이번 일을 꾸몄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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