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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트랜스지방, 식탁에서 퇴출!

트랜스 지방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가족 식단에서 트랜스 지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정에서 어떻게 트랜스 지방을 줄여 요리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한데요.

[심순섭/주부·경기도 용인시 : 요즘 신문이나 방송에서 트랜스지방 얘기를 많이 하는데 막상 주부로써 트랜스지방을 어떻게 줄여 요리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트랜스 지방은 식물성 지방을 반고체 상태로 바꾸는 과정에서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마아가린, 쇼트닝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 한 번 사용한 기름은 트랜스 지방의 생성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거듭된 고온에서의 가열로 인해 지방산 구조의 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의 올바른 주방기구 사용으로도 트랜스지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숙미/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꺼운 프라이팬을 쓰는 게 좋다.]

이미 기름에 튀겨져 판매되는 반조리 식품을 조리할 때에도 주부들의 주의가 필요 합니다.

[라미용/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과장 : 주변에는 유탕으로 처리한 음식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집에서 끓인 물로 한 번 데쳐서 조리하면 상당량의 트랜스 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트랜스 지방의 생성을 최대한 막기 위해 생선이나 고기 등을 조리할 때에는 기름에 튀기거나 팬에 굽기보다는 오븐이나 그릴에 굽는 것이 좋으며 단일 불포화산이 풍부한 올리브유, 포도씨유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잣, 호두 등의 견과류와 등푸른 생선을 주 2회 이상 섭취하여 혈관의 노폐물을 없애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담배 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트랜스 지방.

주부들의 작은 배려로 온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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