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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처형…'폭풍전야' 같은 평온 지속

조문 줄이어…처형 담은 동영상 빠르게 확산

<앵커>

후세인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지 나흘째입니다. 현재 이라크,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일촉즉발의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이창재 기자입니다. 

<기자>

후세인이 묻힌 티크리트 인근의 오주자 마을에는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2천여 명의 이라크인들이 조문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크리트 등 수니파 거주지에서는 후세인을 지지하는 산발적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통행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은 후세인의 사진을 들고 거리로 나와 총을 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자 : 사담 후세인의 명복을 빕니다.그는 아랍의 영웅이자 순교자입니다.]

이런 가운데 후세인의 교수형 집행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바스 만수어/휴대전화 판매점 주인 : 사람들은 후세인 정권을 두려워 하기 때문에 그가 죽었다고 믿지 못합니다. 그래서 (동영상) 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후세인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군 사망자는 백 명을 넘어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수가 3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라크에 추가 파병을 추진하고 있는 부시 행정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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