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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아쉬움 교차…'한 해를 보내는 사람들'

<8뉴스>

<앵커>

오랜 불황때문인지 올해는 좀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유난히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시민들의 표정은 차분했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2006년 마지막 날 서울역.

오가는 사람들로 분주한 대합실에도 지난 한 해의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오영권/충북 영동군 : 서울에서 살기 힘들어 귀농 생활 시작했는데 공기도 좋고 너무 만족합니다.]

[박숙희/충북 청주시 : 제가 일을 한다는 핑계로 올해 시부모님한테 못해 드린게 너무 죄송하다. ]

연말 대목을 맞은 남대문 시장 상인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경기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백경구/시장 상인 : 예전에 누가 옷을 가져가도 모를 정도로 장사가 잘 됐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안 좋아요.]

장 보러 나온 주부도 살림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문남순/서울 신림동 : 돈이요, 어려우니까.]

어렵고 힘든 한 해였다지만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는 희망이 넘칩니다.

한바탕 거리공연과 유쾌한 웃음에 그동안 쌓였던 근심과 걱정을 날려 보냅니다.

묵은 해의 아픔을 가슴에 담아 놓기보다는 새해의 희망이 더욱 크게 다가 오는 하루였습니다.

[김명옥/경기도 일산시 : 온 국민들이 다 같이 힘을 합하면 더 잘 되거에요. 모두 잘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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